집에서 장어 굽기, 캠핑 기분 내보기로 한 어느 주말
무려 몇 년 전에 사둔 아주 작은 화로대가 생각났다.
구매했을 당시 어디서 어떻게 써 볼 생각도 안 해보고 무언가에 홀린 듯 구매하였는데, 이제야 써보다니..
숯불 화로대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비가 올 듯 말 듯 날씨가 제법 선선해져서 바로 화로대를 써먹어 보고자 마트에 다녀왔다.
소시지와 새우 그리고 주인공인 장어를 준비해보았다.
왔다 갔다 번거로워서, 사골을 할 때나 쓸법한 큰 대용량 냄비에 얼음과 음료들을 준비해보았다.
덕분에 자리가 끝날 때까지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다.
(아이스팩 버리기 귀찮아서 냉동고에 넣어둔 게 신의 한 수..!)
무지개가 엄청 크게 떠오른 날이기도 했지요.
이 날 아마 다들 인스타에 많은 무지개 사진이 올라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소시지와 탱글탱글 새우 그리고 대망의 장어..!
모두 이마트에서 구매하였는데, 장어는 유명 맛집 같은 곳에서 포장해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 이제 숯불에 불을 입힐 차례인데요.
자주 이용할 생각에 토치도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보통 싸게는 5천 원대에서 만원 정도 합니다.
한 번도 써보지 못한 화로대라 기능들을 몰랐는데, 토치를 넣을 수 있게 밑에 여닫을 수 있는 문이 있더라고요.
토치 사용은 위험하니 주변 시설물을 잘 살피시고, 꼭 잠그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쉽게 불이 붙네요. 토치를 사용해서 그런가?
장작에 불 붙이는 것보다는 헐~~ 씬 간편하고 쉬웠습니다.
불의 화력도 테스트할 겸 새우를 살포시 올려봅니다..
불판이 너무 작아서 살짝 아쉽긴 합니다.
새우가 맛있게 익는 것을 확인한 후, 오늘의 주인공인 장어를 올려봅니다.
집에서 그릴에 굽는 장어만 먹다가 숯불에 구워서 먹으려니 괜히 설레는군요.
장어는 세워서도 구워야 제 맛인 거 아시죠?
먹기 좋게 가지런히 놓인 장어와 새우의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다..

불을 잘 입힌 숯불에 토치를 이용해 화력을 더해주면, 이렇게 미친 듯이 불이 날뛰네요.
일시적인 현상이니 놀라지 마세요.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자제하는 중인데, 이렇게나마 가족들과 또는 지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참으로 좋다.
"아 오늘 하루 잘 보냈다."
진짜 지대로 홈파티 하셨네요 ㅎㅎ 최곱니다!!
장어를 먹은 것만으로도 보람찬 하루가 되었겠네요
장어를 먹은지 오래돼서 그런지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ㅎㅎ
와 제가딱 꿈꾸는 거네용 ㅜ 고향가서 이렇게 먹고싶어요 ㅎㅎ
와 장어도 장어지만 새우 진짜 맛있겠네요!! 엄청 커요!
사진으로 봤지만 불이 엄청나네요. 실제로 봤으면 진짜 깜놀했을거같아요!🤣🤣
포스팅 잘봤습니다.
하트 꾹~누르고 갑니다~^^
우와 홈캠핑 제대로 이네요~ 하트꾹
집에서 가족들이랑 소소하게 바베큐해 먹을 수 있다는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더운데 몸보신 잘하셨네요. 숯 열기에 좀 더우셨을라나;;
코로나로 인해 외출도 자제하는데 이런 재미라도 가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오 부럽습니다ㅜㅜ
집에서 캠핑이라니ㅎㅎ
캠핑에서 장어구이라니~!!! 정말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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