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쏠비치 오션뷰도 좋지만 산 뷰의 매력에 빠지다.
이번 여름휴가는 쏠비치 양양으로 선택되었다. 장마철이라 잔뜩 긴장되었지만 다행히도 양양에 도착하니 날씨가 귀신같이 맑고 쾌청하였다.
사실 누구나 오션뷰를 원하지만.. 오션뷰는 경쟁이 심하다. 흐엥
마지못해 택한 산뷰지만 나름 뻥 뚫린 뷰가 휴가 왔다는 기분을 마구 상기시켜 준다.
밖을 둘러 보러 산책 겸 나왔다. 이곳저곳 잘 꾸며 놓았고 포토스팟이 여기저기 있어서 눈요기 거리가 상당하다.
크으~.. 날씨가 정말 한몫했고 태양도 뜨겁지 않아서 바다에서 놀기 딱 좋은 날씨
한 가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쏠비치 전용 해변이 있다는 점!
리조트 이용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비치이다. 쾌적하고 북적이지 않아서 좋다. 물론 파라솔 이용은 유료지만..
저녁은 리조트 내에 있는 멕시카나 치킨집에서 한 끼 해결.
여행으로 지친 하루를 치맥으로 달래는 시간, 노래 선곡은 트로트만 나온다는 게 씁쓸하긴 했지만 뭐.. 모든 세대를 아울러야 하니깐
치맥 후 2차는 노래방!
이래서 리조트가 좋다. 갖가지 시설이 한데 모여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
선곡은 '하늘땅 별땅' 나도 어쩔 수 없는 세대인가 보다..
오션뷰로 느낄 수 없는 야경이 전해졌다.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다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여행은 1박 이후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전 일찍부터 나와 바다에서 신나게 아들 녀석과 놀았다.
작년엔 물을 무서워하더니 조금 컸다고 바다에서 잘 노는 모습이 대견하구먼
전용 해변엔 작은 매점이 있는데, 그 옆엔 튜브 대여점도 있다.
컵라면과 갖가지 군것질도 있고 시원한 맥주도 있다. 튜브는 1인용이 만원 2인용은 2만 원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도 나온 저녁 산책, 밤공기도 시원하고 좋다.
쏠비치 전용 해변에 가고 싶었지만 제한시간이 있어서 밤바다는 아쉽게도 보지 못하였다.
2박으론 부족해! 아쉽다는 마음이 정말 컸다.
리조트 내에 있는 오션 플레이도 못 즐겨보고 조식은 비싸서 안 먹었지만.. 이용 못해 본 게 많아서 살짝 아쉬움이 컸다.
여행은 항상 아쉽기만 하지만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원동력 이기도 하다.
여러분도 항상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