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KOYA 하코야 냉메밀소바 밀키트 리뷰
여름이고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마켓컬리에서 별 기대 없이 구매한 냉모밀 밀키트인데 생각보다 구성이 괜찮다.
가격대는 2인분 기준 13,000원 정도 준듯하다. 1인분씩 소분되어 있어서 구성도 괜찮고 요리방법도 간단하고 좋다.
하코야 냉모밀 구성품
냉메밀 구성품으로는 2인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고, 냉동 상태로 오기 때문에 보관 기간도 꽤나 길다.
들어보니 무게도 묵직하니 양도 적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코야 냉모밀 내용물들을 살펴보자.
우선 제일 중요한 메밀 생면이 있고 소바육수, 간 무, 생와사비, 가쓰오부시가 있다.
메밀 생면이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쫄깃쫄깃해 보이고 탄력있어 보인다.
기대되는군..!
그 다음으로 간 무우..무..무우
차가운 메밀면과 어우러져서 시원함을 증폭시켜 주는 간 무우이올시다.
소바 육수도 빠지면 섭하겠죠!
꽁꽁 얼어버린 시원함의 결정체 소바 육수..
생각보다 금방 녹더라.
요리 시에 완전 해동보다는 대충 적당히 살얼음으로 녹았을 때 먹으면 시원함이 배가 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가쓰오부시도 들어있다.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가쓰오부시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일단 기다려라 넌..
와사비는 많이 넣어 먹는 편인데, 1인분 기준이 이 정도뿐이라 살짝 아쉽긴 하다..
와사비만 따로 사놓자니 먹을 일이 거의 없다. 꼭 찾으면 유통기한이 지나있는 와사비
해동은 짧게 시원함은 길게
메밀면을 삶을 물을 끓이면서 대기 중인 녀석들
너희는 곧 내 배속으로 들어갈 예정이니, 최후의 반신욕을 즐기거라..
해동은 적당히 해야 살엄음 육수를 시원하게 즐길 수가 있다.
하코야 냉모밀 요리 시작!
요리 방법은 생각 외로 간편했다.
물론, 순서만 지킨다면..?
- 냄비에 면이 잠길 정도의 충분한 물 (약 800ml)을 끓이고 메밀 생면을 냉동상태 그대로 넣어 중불에서 3~4분간 삶는다.
- 삶은 면을 찬물에 여러 번 헹구고 채반에 물기를 빼낸 후 그릇에 담는다.
- 소바 육수는 냉동상태 그대로 찬물에 담가 8분간 해동하여 살얼음 육수를 만들어준다.
- 그릇에 육수를 붓고 간 무우, 가쓰오부시 생와사비를 넣어 맛있게 먹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냉동 상태의 메밀 생면을 그대로 넣고 면이 뭉치지 않도록 잘 저어줍니다.
3~4분간 중불에서 잘 익혀 주고, 거품이 올라와 물이 넘치려고 할 때에 바로!
찬물을 조금씩 넣어주면 냄비에 물이 넘치지 않습니다.
저는 더욱 시원하게 먹기 위해 얼음 마사지도 서비스로 해드렸어요.
메밀면님 시원하게 저세상으로 가십시오..
소바 육수를 미리 그릇에 담고, 간 무우를 육수에 풀어주었다.
대파를 송송 썰어 넣으면 더욱 맛있다는데, 우리 집에 그런 귀한 것이 있을 리가..
육수에 메밀 생면을 넣고 가쓰오부시와 와사비까지 탁..! 넣어주면 완성이다.
요리시간은 대충 15분 걸린 듯하다. 냉동 밀키트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다.
메밀면이 통통하고 쫄깃쫄깃했으며, 양도 꽤나 많았다.
내가 요리를 잘해서 맛있는 것인지 이 녀석이 맛있는 것인지 헷갈린다.
여태 냉메밀은 돈가스 집이나 분식집에서 먹은 게 전부라서 맛이 그저 그랬는데, 이렇게 맛있는 냉모밀을 밀키트로도 즐길 수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다음엔 대파는 꼭 썰어 넣어 먹을 예정이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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