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가짜사나이2기 지원 면접중 그의 화려한 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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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가짜사나이2기 지원 면접중 그의 화려한 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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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사나이2기 지원 면접 중 김병지의 말솜씨에 반하다.

 

 

축구선수로 길이 남을 김병지 선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축구선수 '김병지'하면 떠오르는 것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헤어스타일, 포병지, 드리블 사건 등이 있는데요.

 

김병지 선수는 35년의 선수생활을 뒤로하고 은퇴 후에도 축구를 위한 삶을 이어 갑니다.

 

이번 그의 새로운 도전인 가자싸나이2 지원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무사트'와의 면접을 유튜브를 통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김병지 선수의 뛰어난 말솜씨에 반해 여러분에게도 전해드리고자 이 글을 남깁니다.

 


가짜사나이2 지원 '김병지'

 

 

먼저 인사와 함께 시작합니다.

 

[김계란]

우선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병지]

드리블을 사랑했던 남자 김병지입니다.

 

[김계란]

지원하시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김병지]

마음은.. 이게 도전이잖아요?

 

늘 계획은 잡죠 그렇지만 현대인들이 그중에 90%는 다 그러지만 다 못하는 게 뭐냐면 이게 실천이더라고요.

 

그런 인생을 살아왔었는데, 이번 역시도 마찬가지로 그런 마음들을 가졌고 제가 이제 50대인데 실천한 데에 있어가지고 두려움을 많이 가져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로건]

연세가 지원자 중에 가장 많으시잖아요.

 

카메라가 있건 없건 실제 특수부대원들이 하는 훈련에 가장 근접하게 끌어낼 생각입니다.

 

훈련 시작하면 훨씬 나이 어린 교관들이 인간적인 대우를 하지 않을 거예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다 각오를 하고 계시는 건지?

 

[김병지]

각오는 당연히 돼있지만, 살아온 인생을 잠깐 얘기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은퇴를 했죠. 46살 때, 20살 젊은 친구들이랑 다 경쟁을 하면서 살아왔고요.

 

또 얼마 전 은퇴하기 전에는 저보다 나이 어린 감독과도 생활을 했었고, 코치들도 전부 다 어린 친구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선수 생활을 같이 했었어요.

 

지금 염려하시는 그 모든 답은 여기에 있다고 봐요. 조직 안에 들어가면 그 조직에서 맡는 역할 또 구성원으로 그런 책임감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이제 감독과 코치가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견뎌냈던 이유가 그중에 있고, 축구 선수는 이름만 가지고는 할 순 없어요.

 

경기력 체력 여러 가지가 다 기본 바탕이 되어있어야만 경기를 뛸 수 있으니까 지금 50이지만 지금도 운동 열심히 하고 있고, 물론 젊을 때만큼 순간의 폭발력은 떨어지지만 20대 중후반 30대 초반까지는 커버할 수 있는 그런 체력을 가지고 있고, 그다음에 우려하시는 나이 계급 이런 걸 떠나서 염려하시는데 그런 조직에서 30년 동안 뛰어왔기에 무엇을 얘기하시는지 그런 것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피지컬 갤러리 PD]

김병지 님 하면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이신데 만약에 가짜사나이 합격자들은 전원 반 삭발을 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렸을 때 그런 각오가 되어 있으신지?

 

[김병지]

아마 쉽지 않은 결정이겠죠.

 

지금까지 30년 동안 이 스타일 그대로 지켜왔잖아요. 그 어떤 것과도 타협을 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가 뭐냐면 팬들이 참 좋아했고, 제 트레이드 마크죠.

 

근데 이게 신념과도 같은 얘기인데, 가짜사니아가 됐다고 생각하면 제가 원해서 제 신념대로 가는 거잖아요.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그 준비가 안 돼있더라면 신청을 안 했을 겁니다.

 

[로건]

만약에 지원자님이 작전 중에 적진에 혼자 갇히는 상황이 됐다면 동료들이 구하러 오길 바라십니까? 아니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러 가길 바라십니까?

 

[김병지]

저는 동료들이 구하러 와주길 바랍니다.

 

그게 팀원의 정신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제가 동료로서 저는 그렇게 했을 것 같습니다.

 

[로건]

지원자님이 팀 리더라고 생각했을 때, 똑같은 상황에서 동료를 구하는데 팀원들을 희생시킨단 말입니까?

 

[김병지]

이게 감성과 이성의 충돌이 조금 생겨가지고.. 팀을 선택하겠습니다.

 

[피지컬 갤러리 PD]

사실 약간 짓궂은 질문인데 18년 전 드리블. 사건으로 돌아가서 드리블을 재시도하기 혹은 가짜사나이2기 면접 합격하기를 선택한다면?

 

[김병지]

드리블로 가겠습니다. 조금 더 잘했겠죠.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인데 그 자체가 실패로 끝났지만 그때 그 실패가 지금 오늘의 저를 만들었어요.

 

그때 팀 내에서 주어진 역할을 제가 수행을 못했죠. 제 개인적인 그런 게 더 먼저였었으니까.

 

그때 당시가 33살이었으니까 다들 은퇴할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왜냐 그 후유증이 클 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까.

 

그때 그런 걸 느끼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김병지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김계란]

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글보단 영상으로 시청하는 게 더 전달력이 강한 것 같네요.

 

유튜브에 가짜사나이2 면접 한번 시청하시길 바라요.

 

김병지 님의 진솔하고 솔직 담백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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